그로스쿨, 마케팅러너로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AI∙데이터 등 업무 효율분야 다뤄
단계적 투자유치, 사업확장 등 주력 계획

모비커리어에듀 김나영 대표(사진=모비커리어에듀)
모비커리어에듀 김나영 대표(사진=모비커리어에듀)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예순여덟 번째 주인공은 ‘모비커리어에듀’입니다. 

 

그로스쿨(사진=모비커리어에듀)
그로스쿨(사진=모비커리어에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모비커리어에듀’(Mobi Career Edu)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이직을 준비하는 현직자를 위한 마케팅 실무교육 전문 에듀테크(Edu-tech) 기업입니다. 설립 초기에는 2030 직장인을 위한 교육 플랫폼 ‘픗픗아카데미’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비즈니스 모델(BM)을 시대에 맞게 변경하면서 타겟군과 서비스가 변경됐습니다. 현재는 마케팅 실무교육 플랫폼 ‘그로스쿨’과 마케터로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형 부트캠프 ‘마케팅러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디지털 전문교육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2021년 금천과 마포 캠퍼스를 거쳐 지난해와 올해 강서와 용산캠퍼스에서 퍼포먼스, 그로스, 데이터, 콘텐츠 마케팅 분야로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취업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배달의민족, SK텔레콤 등 국내 디지털 전환(DT) 기업에도 맞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누구나 필요할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 생산성 등 업무 효율 분야를 다룰 예정입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모비커리어에듀 공동창업자 3명은 창업 전 근무했던 회사에서 같은 팀으로 만났습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월 ‘교육팀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는 회사 결정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무엇보다 성인교육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시장 상황은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성장 욕구가 큰 직장인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다양한 분야의 실무교육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대학교와 취업 초기 당시에 배웠던 지식만으로는 평생 일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은 직장인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히려는 문화가 형성된 셈입니다. 이후 실무자를 위한 마케팅, 경영, 경제, 기획, 부동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공동창업자 3인은 2020년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나영 대표는 2007년 해커스교육그룹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았습니다. 당시는 아이폰이 등장하며 웹에서만 진행하던 마케팅이 대부분 모바일 기기로 넘어가는 시기였습니다. 이후 취업 정보 사이트 인크루트 취업학교 팀에서 취업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유통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최기영 대표는 삼성테크윈(現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국산 항공기용 제트엔진을 연구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MBA를 거쳐 현대오토에버 기획실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민태 대표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케팅러너 부트캠프(사진=모비커리어에듀)
마케팅러너 부트캠프(사진=모비커리어에듀)

 

실무 중심의 마케터 교육 서비스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는 마케팅 분야로 취업, 이∙전직 희망자를 위한 ‘마케팅 부트캠프’와 IT 분야 용어 사전, 칼퇴근을 위한 20가지 AI 활용법 『AI 시크릿 노트』 등의 책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진행 방식을 쉽게 정리해 알리고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실무 콘텐츠를 다룰 예정입니다. 모비커리어에듀는 마케팅 부드캠프를 통해 수강생 선발 단계부터 인성과 역량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교육 또한 이론 중심이 아닌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직접 만든 후 마케팅 채널별로 광고를 집행해 도출된 데이터를 개선 과정 등 실제 마케터가 일하듯 실무 중심으로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모비커리어에듀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기업-정부 간 거래(B2G)에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먼저 B2C 분야에서는 대학생 및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자체 마케팅 부트캠프 과정인 ‘마케팅 러너’와 SNS 자격증 챌린지, 데이 바이 데이터 챌린지, 데퍼콘 VOD 패키지 등을 서비스합니다. B2B 분야에서는 배달의민족 사내 교육 VOD 제공, 카카오커머스의 셀러 양성 교육 등 국내 디지털 전환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B2G 분야에서는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 강서 및 용산 캠퍼스에서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과정을 운영하며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외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 시장의 수요 검증을 받아보며 책과 VOD, PDF 등 지식 콘텐츠 판매로 추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콘텐츠∙에듀테크 기술 활용∙∙∙AI∙데이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 

▲투자 유치 계획이 있나요? 

모비커리어에듀는 현재 사업 성장과 확장을 위한 전략 수립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존 서비스의 향상, 고객 확대, 사업 확장에 주력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매출이 높아도 영업이익은 적자인 에듀테크 및 교육기업을 자주 봤습니다. 그래서 건전한 매출 증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아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곳이 아닙니다. 탄탄한 BM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혁신적인 서비스, 투명한 유통 과정 등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모비커리어에듀 역시 항상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올해에는 마케팅 분야에서 지금까지 만들어온 시스템을 바탕으로 AI 및 데이터 분야에서 콘텐츠와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AI∙데이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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